재난응급의료거점 고대구로병원, ‘화학재난 제염·제독훈련’ 실시
재난응급의료거점 고대구로병원, ‘화학재난 제염·제독훈련’ 실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1.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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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이 구로공단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제염·제독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고려대구로병원이 15일 의생명연구센터에서 ‘2017년 화학재난 제염·제독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제염·제독훈련은 화학테러, 방사능, 독극물유출 등 국가재난사고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고대구로병원 응급의학과 윤영훈 교수를 주축으로 간호사, 적정진료관리팀, 재난의료관리자, 감염관리실, 시설팀이 참여했으며 광명성애병원, 홍익병원 등 기관도 함께했다.

상황은 구로공단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됐을 때 여기에 노출된 환자들이 내원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뤄졌다. 의료진들은 화학물질을 씻어낼 수 있는 제염텐트를 설치하고 방호복을 착용해 제염을 실시했다.

경증환자는 1인 샤워부스로 안내해 직접 제염하도록 지시하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증환자는 텐트 안 온수시설을 이용했다. 이후 증상에 따라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윤영훈 교수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사고를 대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재난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실시해 실전능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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