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존중정신 몸소 실천해요”
“심폐소생술로 생명존중정신 몸소 실천해요”
  • 장인선 기자·이장준 대학생인턴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1.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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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폐소생협회, 잠원동 성당에서 심폐소생술교육 진행
대한심폐소생협회는 19일 천주교 잠원동 성당에서 60여명의 신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은 강연 중인 노태호 교수.

대한심폐소생협회는 19일 천주교 잠원동 성당에서 60여명의 신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교육을 실시했다. 정식 심폐소생술교육은 2015년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이날은 대한심폐소생협회 홍보위원장 노태호 교수(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가 ‘왜 내가 심폐소생술을 배워야 하는가’의 강의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신속한 심정지확인과 신고 ▲신속한 심폐소생술 ▲신속한 제세동 등 올바른 심폐소생술시행법을 배우고 실습했다.

한 50대 남성교육 참가자는 “교육이 3시간이 넘게 진행돼 힘들었지만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잠원동 성당 양전호 원장(내과전문의)은 “매년 이런 교육이 진행됐으면 좋겠고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태도에 매우 기쁘다”며 “심폐소생술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순전히 이웃을 위한 것인 만큼 예수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잠원동 성당은 2015년 교육을 계기로 성당 내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고 있다.

노태호 교수는 “일반인 심폐소생술시행률이 2013년 8.7%에서 지난해 17%로 증가해 고무적이지만 미국의 46%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마음이 멀리 퍼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우리나라 심폐소생술지침을 작성하고 보급하는 비영리단체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심폐소생술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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