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등 대표질병, 손씻기가 최고 예방법”
“전염병 등 대표질병, 손씻기가 최고 예방법”
  •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 승인 2013.05.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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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이 말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봄인가 싶더니 이제 곧 여름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염병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를 당부하는 등 여름철 전염병 관리에 나섰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을 만나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병 등에 대해 들었다. 그는 예방법으로 철저한 ‘손씻기’를 가장 강조했다.

- 여름철 주의해야 할 전염병은?

여름철에 주의해야할 수인성전염병으로는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있으며 모기 매개 질병으로 뎅기열, 말라리아 등이 있다. 

- 여름철 일반적인 위생관리방법은?

여름철엔 수인성감염병 발생이 대표적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또는 식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채소와 과일은 반드시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음식물을 익혀먹어야 한다. 특히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음식을 피하고 물을 끓여 마시는 등 철저한 식품관리가 필요하다.

- 날이 더워지면 강이나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피서지에서의 건강관리법은?

하절기 외지에서의 물과 음식은 항상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항상 청결하게 조리되고 안전하게 준비된 물과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피부에 난 상처부위가 바닷물과 닿을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눈병이나 피부병도 조심해야 한다.

- 휴가철 해외여행 시 주의할 점은?

국외여행 시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있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이를 통해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먼저 확인하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또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고열·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인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당부할 말은?

철저한 손씻기만으로도 질병의 대부분이 예방된다.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부어오르는 등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 물놀이사고 예방 10대 안전수칙

1. 여행을 떠나기 전 응급처치요령을 충분히 익힌다.
2. 야외 물놀이를 계획할 때 물이 깨끗하고 자연조건이 안전한 지역을 선택한다.
3. 지역의 기상상태나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거친 파도, 강한 조류 등에 주의한다.
4. 가능한 안전요원이 있는 물놀이장소를 선택하고 규칙을 따른다.
5. 술을 마셨거나 약물 복용 후에는 물놀이를 삼간다.
6.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는 수영을 할 수 있고 응급 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지켜봐야 한다.
7. 혼자 수영하는 것은 피한다.
8. 물속에서 갑작스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수영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9.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보트, 수상스키, 래프팅 등 수상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10. 무리한 다이빙이나 깊은 물에서의 수영은 피한다.
<질병관리본부·대한응급의학회 공동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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