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투자유치로 암 치료제 개발 탄력 ‘쑥’
하임바이오, 투자유치로 암 치료제 개발 탄력 ‘쑥’
  • 장인선 기자·이장준 대학생인턴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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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자로부터 30억원 투자유치
하임바이오는 최근 10억원을 투자한 김도균씨를 비롯해 엔젤투자자들로부터 30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왼쪽부터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엔젤투자자 김도균씨.

하임바이오가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하임바이오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대사항암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천기술을 독점 보유하고 있다.

IPO전문 컨설팅그룹 세븐스톡에 따르면 하임바이오는 최근 엔젤투자자들부터 3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대사항암신약 ‘NYH817100’은 지난해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공동 개발한 폐암, 위암, 뇌종양항암제기술을 이전받았다. 올해에는 국립암센터의 췌장암치료제개발팀의 암 대사조절항암제기술까지 이전받았다.

단기간에 투자유치에 성공한 하임바이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국립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임상1상을 끝내고 그해 8월 뇌종양, 위암, 췌장암으로 임상2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늦어도 2020년 이전에는 신약시판이 예상된다.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선두권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 수많은 기업들이 연간 90조원에 이르는 항암제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특히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신약후보물질 ‘펙사벡’은 그 가치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하임바이오의 기술력을 믿고 투자한 분들께 감사하며 이로써 암치료제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하임바이오는 신라젠의 펙사벡보다 앞서 치료제를 시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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