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평균수명 늘리자① 수명연장의 가장 큰 방해요소, 암(癌)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평균수명 늘리자① 수명연장의 가장 큰 방해요소, 암(癌)
  • 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 승인 2017.12.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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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 불리는 요즘, 반려동물도 평균수명 20세를 바라보며 장수의 시대를 누리고 있다. 반려동물 평균수명의 증가요인으로는 ▲충분한 영양공급 ▲접종 및 중성화수술 등 예방의학의 발전 ▲안락한 환경과 충분한 운동 등이 꼽힌다.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수명 방해요인이 있었으니 바로 가장 두려운 질환 ‘암’이다. 오늘은 반려동물이 보내는 암의 신호 10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함께하고픈 보호자라면 주의 깊게 읽어보기 바란다.

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① 반려동물 피부에 생기는 새로운 혹

암이 원인일 수 있으니 대충 보고 넘기지 말아야 한다. 특히 노령의 반려동물일수록 동물병원에서 꼭 검사받아야 한다.

② 입에서 나는 악취

치주질환 등 치과질환 때문일 수 있지만 암과 연관된 세균증식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

③ 비정상적인 분비물

눈, 코, 귀에서 피나 고름이 난다면 암 또는 다른 중대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24시간 동물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한다.

④ 아물지 않는 상처

외상 또는 긁음에 의한 상처가 약물이나 수술로도 적절히 치유되지 않을 경우 암을 의심할 수 있다.

⑤ 체중감소

전형적인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식사량에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감소한다면 반드시 수의사에게 문의해야한다.

⑥ 식욕변화

식욕의 증대 또는 감소는 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⑦ 기침 또는 호흡곤란

암은 반려동물의 호흡에 다양한 영향을 끼친다. 비정상적인 호흡을 보이거나 운동할 때 호흡을 힘들어한다면 담당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⑧ 무기력과 침울

활동성 저하 및 수면시간의 과도한 증대, 운동 및 보행거부는 암뿐 아니라 다른 중대 질환의 지표이다.

⑨ 배뇨·배변행위의 변화

과도한 음수량, 혈뇨 및 배변곤란, 잦은 설사는 암이 원인일 수 있다.

⑩ 보행 시 통증

반려동물이 보행 시 절름발 상태로 다니는 것은 대개 관절염 또는 탈구 등 정형외과질환일 수 있지만 골격계에 생긴 암이 원인일 수 있다.

반려동물이 위와 같은 이상신호를 보내면 반드시 암을 의심하고 담당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해야한다.

반려동물의 수명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처하려면 수의사의 진료능력 못지않게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과 사랑이 중요하다. 오늘 소개한 암의 신호를 잘 알아두기만 해도 반려동물은 오랫동안 풍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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