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어깨·팔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해라?
목디스크, 어깨·팔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해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2.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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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뼈(경추)는 여러모로 괴롭다.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어야 하는 데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취하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피로가 쌓여 심해지면 결국 목디스크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목디스크는 목의 뻐근함뿐 아니라 어깨통증과 손, 팔 저림증상을 일으킨다. 손상돼 바깥으로 튀어나온 추간판이 목 주변에 위치한 어깨 관련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추간판이 손상되면서 주변 신경을 자극해 발생한다. 목의 통증뿐 아니라 손과 팔이 저리거나 어깨통증 등이 나타난다.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뼈 형태가 변형된 경우, 높은 베개를 베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문제는 통증이 어깨, 팔 등에서 발생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목디스크 증상이 어깨, 팔 등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손상된 추간판이 목 주변에 위치한 어깨 관련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깨통증이나 손, 팔 저림증상이 나타났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를 방치하면 중추신경인 척수까지 자극해 자칫 하반신마비 등과 같은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목디스크의 경우 약물치료나 보조기 사용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라츠치료술이 있다.

평택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로는 라츠치료술이 있는데 이는 목 뒤쪽으로 얇은 관(카테터)을 삽입, 병변 부위에 식염수, 약물을 직접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라며 “통증완화에 효과적이고 치료과정이 비교적 편안해 한결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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