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구토 반복하는 고양이, 무엇이 문제죠?
[카드 뉴스] 구토 반복하는 고양이, 무엇이 문제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2.09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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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구토 반복하는 고양이, 무엇이 문제죠?

: 선상이물로 수술받은 3살 냥이 ‘행운이’

선상이물이란?

: 고양이가 생활 중에 끈이나 실, 털 등을 먹어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것.

#2.  

3살 냥이 ‘행운이’는 2주 넘게 구토를 했다고 합니다.

몸무게가 2.5kg→2.0kg까지 빠지면서 보호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죠.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호전이 없어

저희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행운이 프로필

- 3살 암컷 / 코리안숏헤어

①2주 이상 구토가 지속됨.

②2주간 대변을 2회밖에 보지 않음.

③식욕이 전혀 없음.

④토사물에 ‘분홍빛 실’ 같은 것이 섞여 나옴.

#3.

보호자와 상담해보니

‘선상이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어요.

①혈액검사 - 염증수치 상승 이외에 별다른 특이사항 없음.

②방사선, 초음파검사 - 이물이 관찰되지 않음.

③조영촬영 - 구강에서부터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가는 실의 형태가 드러남.

#4.

행운이는 혀에 걸린 실이

위 및 십이지장 소장 일부까지

빨려 들어가 있었던 것이었어요.

위와 소장에서 다섯 군데나 절개해 실을 제거하고

손상된 소장 부위는 절제 후 잘 봉합했어요.

입원 4일차에

자발적으로 식욕을 찾은 행운이는

다음날(입원 5일 차)에

보호자와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퇴원 1주일이 지난 지금

행운이는 식욕을 찾은 것은 물론이고

하루 한 번 건강한 ‘변’을 본다고 합니다.

#5.

고양이는 정말 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선상이물의 경우 강아지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고양이의 경우 통증을 잘 참을 뿐더러

이상징후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거죠.

밥을 잘 안 먹거나

먹더라도 토하고 다시 먹고 또 토하는 증상이 보이면

다니는 동물병원으로 가서 바로 진료받으셔야 합니다.

- 예방법 -

고양이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실이나 철사, 특히 빗자루 같은 것이 있다면 치워 주세요.

일부만 입에 삼켜도 다시 뱉어내지 못하고 남은 것을 다 먹게 되니깐요.

주의! 또 주의해야합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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