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이기열 교수, 북미영상의학회서 한국대표위원 선출
고대안산병원 이기열 교수, 북미영상의학회서 한국대표위원 선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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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 ‘북미영상의학회’에서 ‘IWPFI(국제 폐기능 영상의학회)’의 한국 대표위원으로 선출됐다.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가 11월 26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 ‘북미영상의학회’에서 ‘IWPFI(국제 폐기능 영상의학회)’의 한국 대표위원으로 선출됐다.

IWPFI는 흉부·심장영상, 핵의학, 호흡기학 등 흉부영상을 전공하는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학회다. 영상의학 전문의뿐 아니라 폐영상을 연구하는 핵의학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속의학자와 의학물리학자, 의공학자 등이 참여하는 융합학회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2002년 제 1회 대회를 개최한 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서울에서 8차 대회가 열렸다.

이기열 교수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렸던 IWPFI 8차 대회에서 프로그램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었으며 이번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연구업적과 활동이 뛰어난 학자를 국가별로 선발하는 IWPFI 대표위원에 선출돼 앞으로 폐기능 영상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활동한다.

이기열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고대의대 교수 및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임상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같은 병원의 호흡기질환 관련 코호트연구의 대가인 신철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폐쇄성 폐질환발생을 유발하는 유전자형과 연관된 CT 발현형을 찾아내 질환예방법을 찾는 코호트 스터디를 수행하면서 영상과 임상을 접목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유럽 흉부영상학회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후보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서 흉부CT로 골밀도, 폐, 기도의 정량 분석’이라는 주제로 한 구두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 한국유전체학 및 역학코호트 연구, 미세먼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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