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水무책? ‘물’ 샐틈 없이 막아야 피부가 건강해요
속水무책? ‘물’ 샐틈 없이 막아야 피부가 건강해요
  • 장인선 기자·이장준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17.12.20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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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밖에서는 찬바람, 안에서는 온열기구로 인해 자꾸만 건조해지는 피부. 하지만 속수무책으로 피부건강을 잃을 수는 없는 법. 겨울철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부위별로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머리

겨울이면 두피가 더욱 건조해지고 피지량도 감소한다. 이로 인해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 지성두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수분이 부족한 건성의 경우 날씨가 건조해지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하루 한 번 이상 또는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지 말고 세정력이 강한 샴푸나 비누는 안 쓰는 것이 좋다”며 “염색·탈색, 파마, 무스·젤은 머리카락과 두피에 직간접적인 손상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건조증이 심한 경우 로션타입의 보습제가 도움이 된다. 단 끈적이는 상태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감기 4~8시간 전에 잘 헹궈지는 로션타입의 보습제를 두피에 바른 후 짧은 시간 안에 씻어내는 것이 좋다.

■얼굴

겨울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보습. 보습은 각질이 일어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증발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피부유연성을 유지·회복시키고 균일하게 각질을 탈락시켜 피부표면을 매끈하게 유지한다.

보습제로는 ▲각질층이 수분을 함유하도록 돕는 습윤제 ▲수분을 외부에 뺏기지 않도록 막는 밀폐제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을 주는 유탁액이 있다. 보습에 좋은 성분을 따로 찾기보다는 피부유형, 계절, 사용부위 등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함량 순으로 보습제는 로션, 크림, 연고로 나뉜다. 건성피부는 연고와 유성크림을, 지성피부는 로션과 수성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에는 끈적이지 않고 바르기 쉬운 젤과 로션을, 겨울에는 보습력이 강하면서 피부막보호효과가 있는 크림이나 연고제가 좋다.

■등

피부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곰팡이 등 잠재적인 자극물질을 차단하고 세포회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질층에 의존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이러한 활동능력이 제한돼 표면에 염증이 쉽게 생겨 여드름에 취약해질 수 있다.

■손

기존 페트롤레이텀(바셀린) 기반의 보습제와 함께 최근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혼합한 생리적 지질혼합물이 성분으로 많이 쓰인다. 보습제는 손상된 피부장벽기능을 회복시켜준다.

전지현 교수는 “보습에 좋은 성분을 하나만 꼽기는 어려우며 피부유형이나 상태, 사용감 등을 기준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부가 예민한 경우 향이 적고 무색인 제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입술

메마르고 부르튼 입술에는 수분을 유지시키는 바셀린과 갈라진 입술을 밀봉하는 디메티콘성분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E 등 항산화제성분도 염증과 감수성을 줄이는 데 좋다. 입술건조와 갈라짐은 비타민B2(리보플라빈) 결핍과 연관이 있을 수 있어 비타민B2가 풍부한 달걀이나 마른 고기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 소다, 짠 음식 등 탈수유발음식은 피해야한다. 이장준 대학생인턴기자

TIP1. 등 여드름예방 및 관리법

1. 운동직후나 외출 후 샤워한다.

2. 피부표면이 땀에 젖거나 더러운 옷에 닿지 않게 한다.

3. pH가 균형 잡힌 보디워시를 사용하고 살리실산·벤조산클렌저 등을 통해 유분을 제거하고 피부표면의 찌꺼기와 세균을 없앤다.

4. 피부를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 피부표면을 지나치게 건조시켜 여드름을 촉진하는 유분생산을 자극할 수 있다.

5. 향료세제는 피부표면을 자극하고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6. 자기 피부에 적합한 스킨케어제품을 선택한다.

7. 그래도 증상이 나빠지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TIP2. 튼살관리 및 치료법

1. 급격한 체중변화를 피한다.

2.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3.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4. 튼살이 완전히 흉터조직으로 변하기 전 치료를 시작한다.

5. 일차치료제로는 트레티노인 등 레티노익산성분의 도포제가 사용되며 글리콜릭산을 이용한 박피도 효과가 있다.

6. 색소레이저, 아이피엘, 엑시머레이저 등 기구를 통해 병변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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