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독 심했던 미세먼지. 이제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이 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을 매우 가까이서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는 폐뿐 아니라 혈관 등 몸속 깊은 곳까지 침투해 암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질환을 일으키며 수명을 단축시킨다. 미세먼지가 평소 대비 10㎍ 높아지면 사망률은 1% 가까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바짝 고삐를 당겨야하는 이유다.
다행히 우리를 이끌어줄 든든한 길잡이가 등장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저서 ‘호흡이 10년을 더 살게 한다’를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숨통 트이는 호흡 건강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각종 호흡기질환의 의학적인 기저부터 자신의 생활공간을 청정구역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팁까지, 미세먼지와 호흡기건강에 관한 내용을 총망라했다. 또 최 교수가 호흡기내과 의사로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과 대답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미세먼지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치명상의 확률을 줄일 수 있듯 미세먼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는 최 교수. 그는 “호흡기건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앞으로 10년, 그리고 그 다음 10년도 편안하게 살 수 있다”며 “젊었을 때부터 호흡기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천웅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클리닉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 센터장 겸 호흡기내과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대한내과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문진료분야는 기관지천식, 폐결핵,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중환자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