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서 치료받은 러시아환자, 감사편지 보내
국제성모병원서 치료받은 러시아환자, 감사편지 보내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2.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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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온 나탈리아 씨는 ‘인천광역시 해외환자 무료초청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성모병원에서 수술받아 회복 후 무사히 귀국했다. 이후 나탈리아 씨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국제성모병원에 보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던 건 제게 행운이었어요.”

최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을 찾아 고관절염수술을 받고 귀국한 러시아환자가 감사편지를 보냈다. 11월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함께 한 ‘2017년도 인천광역시 해외환자 무료초청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성모병원을 찾은 나탈리아 씨가 그 주인공.

당시 나탈리아 씨는 심한 고관절염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녀의 왼쪽 고관절 상태는 ‘고관절염 4기’로 즉시 인공관절전치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생계를 이어가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수술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다행히 인천시 해외환자 나눔의료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지난달 15일 ​국제성모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아 같은 달 29일 러시아로 귀국했다. 나탈리아 씨는 귀국 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수 적은 편지를 국제성모병원에 보냈다.

나타리아 씨는 편지에서 “국제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내 생에 가장 큰 행운이었다”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도움을 주신 채동식 교수님과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국제성모병원을 생각하면 의료진, 국제진료센터, 영양팀 등 모든 분들이 사려 깊고 친절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수술 후 제 삶은 평생의 선물을 받은 것처럼 달라져 너무 행복하다”고 적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채동식  정형외과 교수는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다행히 수술이 잘 진행됐고 이렇게 편지까지 보내줘 오히려 내가 더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회복돼 우리 병원에 계셨을 때의 모습처럼 항상밝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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