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 ‘주름’…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세월의 흔적 ‘주름’…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1.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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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바르고 금연·금주 실천해야, 수분섭취는 피부에 ‘다다익선’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고민이 바로 얼굴주름이다. 주름은 노화가 주요원인이지만 생활습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 예방하는 것이 좋다.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생기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주름’이다.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주름은 노화가 주요원인이다. 하지만 나이가 같아도 평소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주름개수가 달라지고 더 젊어 보일 수 있다. 새해를 맞아 주름을 만드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주름예방법을 알아보자.

■주름 막는 생활습관 3가지, 자외선차단제·수분섭취·술담배 끊기

자외선은 피부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주름을 만드는 주범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다니고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에 지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발라야한다.

또 주름은 얼굴표정근을 따라 생기기 때문에 안면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평소 미소를 크게 지으면 얼굴 전체에 세로로 큰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또 입술을 자주 삐죽거리면 입술 양옆으로 작은 세로주름이, 음식을 작게 오물오물 씹으면 팔자 주름이 생기기 쉽다.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반복적으로 표정을 검점하고 ‘아,에,이,오,우’ 등의 발음연습으로 얼굴근육을 풀어야한다.

술과 담배는 무조건 멀리하는 것이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면 모세혈관확장으로 수분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재생속도가 느려져 피부노화가 빨라진다”며 “특히 흡연자가 주름이 생길 확률은 비흡연자 3배로 나타났는데 이는 담배가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줄이고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유해산소의 형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비빈다면 이는 눈가잔주름과 다크서클을 유발하기 때문에 삼가야한다. 짙은 눈 화장도 눈가 잔주름의 주범으로 연하게 하고 화장을 지울 때는 반드시 눈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지워야한다.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힘껏 비벼 바르는 행동도 조심해야한다. 특히 남자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 세게 바르면 피부가 처질 수 있어 화장품을 바를 때는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리듯 가볍게 톡톡 바른다.

수분섭취도 중요하다. 수분은 주름·피부노화 예방에 필수적이다. 20대 초반이라면 수분크림과 하루 1ℓ이상의 생수섭취만으로도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20대 후반이면 하루 1.5ℓ이상의 물을 꼭 마셔야한다. 주변온도나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도 주름예방에 도움 된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은 오히려 피부수분을 빼앗길 수 있다”며 “따라서 온도는 38~39도가 적당하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나이에 맞춰 주름관리 실시해야

▲20대

일반적으로 25세를 기점으로 피부기능이 떨어져 기미, 주근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때문에 이때부터 본격적인 주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습관적으로 과도한 표정을 짓는다면 수시로 거울을 보면서 잘못된 표정을 고쳐야한다.

또 잠잘 때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고 가능한 반듯하게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제품을 사용해 깨끗하게 세안하고 주 1~2회 정도는 각질·피지제거팩, 수분팩 등을 하면 피부탄력을 높여주고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30대

피부기능이 서서히 둔화되는 시기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많아진다. 화장이 잘 받지 않고 부분적으로 당기며 눈가, 입가에 잔주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때문에 피부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피부손질이 중요하다. 영양크림을 발라 수분증발을 막고 눈과 입 주위에 크림을 바른다. 20대보다는 좀 더 기능적이고 농축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0대

피부 노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40대에는 특히 피지선기능이 저하돼 피부탄력과 윤기가 떨어진다. 이마 등의 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가 칙칙해지기 때문에 피부건조, 노화방지에 중점을 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잔주름이 깊어질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 20대보다 각질층의 세포교체 주기가 두 배나 늦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 마사지를 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재생을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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