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 몽골연구원 연수 진행…한의약 세계화 발판 마련
한약진흥재단, 몽골연구원 연수 진행…한의약 세계화 발판 마련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8.01.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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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의약 기술연구원(ITMT)의 에르덴치멕 추룬바타르를 비롯한 연구원 3명이 한약진흥재단 품질인증센터에서 품질관리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한약진흥재단이 몽골 연구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한약진흥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에서 한약의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한약 품질관리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연구원 3명이 한약진흥재단 품질인증센터에서 실습연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 연구원들이 받고 있는 주요 연수내용은 한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밀검사 및 위해물질분석에 관한 실습교육이다. 한약진흥재단은 몽골 연구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한약재 제조업소 품질관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의약 시장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년간 한약 품질관리 체계의 핵심인 국가 실험실 역량강화를 위해 2015년 라오스, 2016년 캄보디아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약진흥재단과는 2017년 12월 23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몽골 연구원을 대상으로 공동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몽골의 전문검사기관(GASI) 분석가 트세렌치멕 쏙투 연수생은 “한의약 산업을 대표하는 한약진흥재단에서 연수를 받게 돼 기쁘다”며 “공인시험검사기관에서의 현장실습 경험이 몽골의 시험실 규정과 지침, 분석방법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이를 계기로 우리 재단은 WPRO 전통의약 분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의약 관련 국제적 인프라구축을 통한 한의약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약진흥재단 품질인증센터(센터장 원재희)는 식약처의 한약재 GMP 제조업체 품질관리자 교육을 2년간 진행했으며 영문 교육교재를 제작하는 등 의약품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이번 몽골 연수생들은 다음달 11일까지 7주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식약처 생약연구과에서 교육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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