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새삶 준비하는 베이비부머세대, 관절부터 챙기세요”
“은퇴 후 새삶 준비하는 베이비부머세대, 관절부터 챙기세요”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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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취약한 60대…활기찬 노후 보내려면 관절건강부터 점검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관절염환자 중 대다수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관절상태가 안좋으면 걷는 것조차 힘들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활기찬 노후를 꿈꾼다면 관절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인구 약 14%를 차지하는 1955년~1963년 태어난 1차 베이비부머세대는 은퇴 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2016년에는 처음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이들은 무엇보다 건강을 관리해야한다. 60대부터는 고혈압∙관절염∙당뇨∙정신질환∙치주질환 같은 만성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려면 이전보다 신경써서 건강을 챙겨야한다.

■관절염환자가 가장 많은 60대…여성이 남성보다 ‘2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관절염환자 중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은데 이는 무리한 가사노동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변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관절염환자는 30대까지 남녀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40대에 이르며 여성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0만명 정도 많아진다. 이는 50대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벌어지는데 50대 여성환자는 약 80만명, 남성환자는 약 36만명으로 2배 이상 차이난다. 

광화문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은 “60대 대다수가 퇴행성질환을 앓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며 “평소 관절부위가 아프다면 전문의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특히 여성은 호르몬변화로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신경써서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만성질환은 가장 큰 훼방꾼이다. 행복한 노후를 꿈꾼다면 이전보다 각별히 신경써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년층 3대 만성질환 ‘무릎퇴행성관절염’,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활기찬 노후를 위해서는 무릎퇴행성관절염도 주의해야한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노령층에서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환자가 많다. 보통 관절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자세교정 등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릎퇴행성관절염 처음에는 시큰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이 저리고 아파온다. 이를 내버려두면 관절운동범위가 감소하고 관절주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다리가 O자형으로 휘거나 보행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노년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왕오호 병원장은 “한방에서는 무릎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추나요법, 약침치료, 한약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며 “관절주변 근육이 뭉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제한 봉독을 사용한 봉∙약침치료로 치료하고 뼈와 연골을 강화하는 한약으로 뼈 퇴행화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아는 효과적인 관절건강 관리법, ‘꾸준한 운동’

관절건강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방법이다. 활동량이 줄면 관절, 근육, 인대가 약해질 수밖에 없어 걷기나 수영 등 관절에 부담을 안주는 운동으로 주 3회 3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왕오호 병원장은 “추운 겨울에는 간단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좋은데 퇴행성관절염에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운동이 있다”며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다리를 위로 들어 올린 다음 공중에서 자전거를 타듯 돌리는 것을 20~30회 이상 반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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