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신상엽 감염내과전문의, 대상포진예방 위한 최신지견 공개
KMI 신상엽 감염내과전문의, 대상포진예방 위한 최신지견 공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1.15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MI 신상엽 학술위원장이 오늘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수두와 대상포진에 대한 설명과 대상포진 치료·예방법을 설명한다.

종합건강검진기관 KMI 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학술위원장이 오늘(15일) MBC 기분좋은날 2684회 '통증의 왕, 대상포진 정복법' 편에 출현해 수두와 대상포진에 대한 설명과 대상포진의 치료·예방법을 공개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키고 신경 안으로 침투해 뇌신경·척수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로 다시 나와 물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피부로 나오는 과정에서 감각신경을 손상시키며 이동하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뇌신경을 타고 재활성화되면 시력감소, 청력감소, 안면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뇌수막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또 치료가 늦어지면 대상포진을 회복한 이후에도 손상된 신경이 오작동해 수 주에서 길게는 수십 년 동안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이러한 급·만성통증과 장기손상까지 일으키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50세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고 60세 이상에서는 접종이 강력히 권장된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생백신이기 때문에 임산부, 면역결핍질환 환자는 물론 항암치료, 면역억제제치료, 고용량 스테로이드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맞을 수 없다.

신상엽 학술위원장은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이지만 시판되고 있는 백신은 외국 회사 한군데서 독점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며 수급이 불안정하다”며 “생백신이라 대상포진의 가장 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는 면역저하자들은 백신접종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국내 기업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생백신 국내시판허가를 받아 생백신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생백신을 맞을 수 없는 면역 저하자들도 맞을 수 있는 대상포진 사백신이 머지않아 국내도입 예정으로 향후 전문의상담 후 적극적으로 백신접종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엽 위원장이 출연한 MBC ‘기분좋은날’은 평일 오전 9시45분부터 방송되는 교양·예능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