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 암(癌)!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정보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 암(癌)!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정보
  • 김미정 라라동물의료원 진료과장
  • 승인 2018.01.1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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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암은 흔한 질병이다. 3명당 1명이 암 환자로 살아가다가 생을 마감한다. 암은 이제 무서운 질병이 아니라 잘 달래서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 봐야 할 것이다.

반려동물의 상황도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의학의 발전으로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암은 반려동물에게도 매우 흔한 병이 됐기 때문이다. 오늘은 반려동물 암에 대해 알아둬야 할 5가지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김미정 라라동물의료원 진료과장

① 이제는 흔한 질병 ‘암’

반려견 중 1/4이 암에 걸리며 나이 들수록 암 발생위험은 높아진다. 고양이도 암에 잘 걸린다. 암은 눈에 띄는 종양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혈액이나 조직으로 퍼질 수도 있다.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암 5가지는 림프종, 유방암, 피부암, 비만세포종, 골육종이다. 개에서 가장 흔한 암 4가지는 림프종, 골육종, 유방암, 혈관육종이다.

② 반려동물 암의 증상

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피부와 피하에 존재하는 덩어리다. 이밖에 ▲식욕부진 ▲체중감소 ▲구토 ▲설사 ▲특이한 색깔의 변 ▲습관이나 태도, 성격의 갑작스런 변화가 나타난다.

③ 암의 치료

수술, 화학·방사선요법 등이 있다. 국내 동물병원에는 아직 방사선요법이 도입되지 않아 수술과 화학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다. 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둔다.

④ 암의 예방

일부 암은 백신이나 중성화수술을 통해 예방하거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중성화수술로는 암컷의 유선종양 발생률을 줄일 수 있고 수컷의 고환종양을 예방할 수 있다.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 백신으로는 고양이 림프종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백신은 주사 부위에 섬유육종이라는 암을 만들기도 한다.

⑤ 암의 원인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 모두가 반려동물 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암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반려동물이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늘 경각심을 갖고 노력해야한다. 식이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잘 관리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정리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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