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보충하며 건강까지 챙기는 ‘차(茶)음료’ 주목
수분보충하며 건강까지 챙기는 ‘차(茶)음료’ 주목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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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 커지며 성장하는 차음료시장…다양한 제품 눈길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음료도 건강히 마시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원료를 사용한 차음료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RTD(Ready-To-Drink) 차(茶)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닐슨코리아에서는 지난해 국내 차음료시장을 3500억원대로 추산했다. 2014년 2496억원 규모보다 40% 넘게 성장했다.

이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음료도 건강히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RTD형태의 음료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차음료에 사용되는 원료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옥수수수염, 헛개 등의 원료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카카오닙스, 어성초 같이 건강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건강재료를 활용한 RTD차음료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생수 대용으로도 가볍게 마실 수 있어 RTD 차음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카오닙스’를 우려낸 차음료다. 카카오닙스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열매를 발효, 건조, 로스팅한 후 껍질은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분쇄한 것이다. 설탕이나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건강한 식품이다.

더욱이 항산화 폴리페놀성분이 적포도주, 녹차, 홍차보다 최대 10배나 많이 들어 있어 차세대 슈퍼푸드로 떠오르며 각광받고 있다. 이에 착안해 일동후디스는 소비자들이 쉽게 카카오닙스를 섭취할 수 있도록 액상차형태 제품을 선보였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카카오닙스를 우려 마시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보다 간편하게 섭취하고 싶은 소비자욕구를 반영해 카카오닙스차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는 세계 최초의 카카오닙스 액상차로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한 후 우려내 카카오의 풍미는 높이고 몸에 좋은 폴리페놀을 최대한 살렸다. L-카르니틴을 넣은 0Kcal 음료로 칼로리 걱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한약재를 활용한 차음료도 있다. 특유의 향은 줄이면서 영양분은 최대한 살려 중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광동제약의 ‘광동 어성초차’는 볶은 어성초 혼합 추출액을 함유했으며 로즈힙, 페퍼민트를 블렌딩해 산뜻한 맛을 더했다. 특히 어성초는 삼백초과의 다년생 식물로 생선 냄새와 같은 향이 나는데 광동 어성초차는 광동제약 제조기술로 어성초 본연의 향은 없애고 은은한 허브향을 더했다.

활력충천과 피로회복을 위한 혼합 차음료도 인기다. 동원F&B의 ‘동원 으랏차차’는 페루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마카’와 야관문이라고 불리는 ‘비수리’의 혼합추출액을 담았다. 마카와 비수리를 볶아서 특유의 쓴맛은 줄이고 구수한 맛을 살렸으며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좋은 타우린을 더했다.

기존 차음료에 사용되던 원료품종을 새롭게 개발해 만든 제품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를 추진 중인 보리신품종 검정보리를 사용했다. 일반보리보다 항산화물질 ‘안토시아닌’을 4배, 식이섬유를 1.5배 높인 검정보리를 볶아 단일추출공법으로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은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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