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스스로 야금야금? 전문가가 가려주는 정보의 ‘옥석’
건강을 스스로 야금야금? 전문가가 가려주는 정보의 ‘옥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1.24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하 원장 ‘웰빙의 역설’ 출간…다음 달 10일 저자 강연회

백세시대가 도래하면서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된 ‘건강’. 스마트폰의 생활화로 정보의 접근성까지 높아지면서 나름 ‘건강박사’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동하 지음/따비/280쪽/1만5000원

문제는 정보의 정확성. 허위과장광고에 속아 구입한 물건은 안 쓰면 그만이지만 잘못된 건강정보를 무작정 믿고 따라하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 그야말로 ‘웰빙의 역설’이다.

본지에 약 5년 가까이 ‘웰빙의 역설’ 칼럼을 연재해온 한동하 한의학박사(한동하한의원 원장)가 그간의 내용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칼럼내용을 보다 가까이서 한눈에 보길 원했던 독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

내용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한동하 원장은 ▲계절 ▲건강요법 ▲생활 ▲인체 네 파트로 나눠 정설로 알려진 건강비법이나 과장돼 퍼지고 있는 건강식품의 효능 등을 하나하나 따지며 허와 실을 알려준다.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정답만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오산. 한동하 원장은 해열제나 항생제를 함부로 복용하는 것이 왜 안 좋은가에 대해 ‘마치 지상군이 작전을 짜서 열심히 적을 몰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마디 상의도 없이 나타나는 지원군의 비행기 폭격과 같다’고 비유를 곁들이거나 합성감미료가 건강한 사람의 인슐린 분비체계를 흩뜨리는 이유에 대해 ‘혀에서 단맛을 느끼면 우리 뇌는 당분이 들어올 것을 예측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이라고 풀어주는 등 건강과 관련한 사고의 폭을 기를 수 있도록 충분히 길을 열어준다.

한동하 원장은 “그간 많은 방송에서 특정효능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을 강조했음에도 효능만 전파를 타고 주의사항은 편집되기 일쑤였다”며 “대중매체,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잘못된 건강정보들을 바로잡고자 펜을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책 출간을 기념해 다음 달 10일 강남교보타워 B관 23층 다목적홀에서는 오후 2시~4시까지 한동하 원장의 강연회가 열린다. 이날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참석자 모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홍삼정 등 건강식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