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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노년의 좋은 건강 길동무…단, 선택은 신중해야
장인선 기자  |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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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5  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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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 저서적인 안정감과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는 개인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shutterstock)

최근 노인 1인가구 비중이 크게 늘면서 반려견과 노년기를 보내는 노인이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반려견과의 생활이 노인건강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주의해야할 점도 분명히 있다고 강조한다.

■친구이자 좋은 운동파트너

정신적 측면에서 본다면 반려견은 노인의 든든한 친구가 될 수 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혼자 사는 노인에게는 자기 얘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동물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불안·우울감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체적 측면에서는 반려견이 노인의 좋은 운동파트너가 될 수 있다. 반려견에게 먹이를 주거나 산책시키면서 자연스레 움직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국제노령연맹(IFA)이 발간한 논문(‘반려동물이 노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실린 캐나다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1년간 신체능력감소율이 더 느렸다.  

■체력·경제적 부담 클 수도

단 이는 모든 노인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허리나 무릎이 안 좋은 노인에게는 반려견을 키우는 일 자체가 체력부담이 크고 부상위험도 있다. 특히 산책 시 주변을 살피지 못해 사고가 날 수 있고 반려견 속도를 따라가다가 골절상을 당할 수도 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면 관리비용도 걸림돌이다. 반려견이 떠난 뒤의 상실감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황희진 교수는 “기본적으로 불안·우울감이 심했던 노인은 상실감이 더 클 수 있어 건강상태 등 여러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체력부담 덜한 반려식물도 고려

체력적으로 반려견을 키우기 힘들다면 ‘반려식물’을 추천한다. 체력부담을 덜면서도 활동량은 늘릴 수 있고 정서적 안정감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70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시작한 이후 반려식물을 직접 키운 600명에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우울감과 외로움이 해소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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