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잊기 쉬운 모발관리 ‘피부만 편애하지 마세요’
겨울철 잊기 쉬운 모발관리 ‘피부만 편애하지 마세요’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8.01.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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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추위에 갈라진 모발 끝은 다시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므로 평소 세심한 두피 및 헤어관리가 필요하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피부 보습관리에 열 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겨울은 피부 못잖게 두피·모발도 몸살을 앓는 계절이다. 모발은 찬바람이 그대로 닿는 만큼 쉽게 손상된다. 

머릿결과 헤어스타일은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주요소다. 하지만 칼바람에 모발은 흐트러지고 시도 때도 없는 정전기는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끊기게 만든다. 건조함에 마른 두피각질이 어깨 위에 내려앉기도 한다. 염색이나 펌 등 잦은 스타일링으로 자극에 시달리는 모발 역시 차가운 바람에 유·수분 균형을 잃기 쉽다.

무엇보다 강추위에 갈라진 모발 끝은 다시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두피와 모공 트러블은 심할 경우 탈모로 이어지므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우내 푸석푸석한 모발을 방치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세심한 헤어관리에 나서보는 것이 어떨까. 자극 없이 깨끗이 두피를 씻는 샴푸법부터 적절한 영양공급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헤어 관리법을 소개한다.

■ 1단계: 클렌징 - 엉킨 머리 풀고 노폐물 제거 

평소 빗질에 소홀하다면 샴푸하기 전만큼은 머리를 빗어주는 것이 좋다. 엉킨 머리를 정리하면 두피 노폐물을 미리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샴푸 시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빗질하기 전 엉킨 부분을 손가락으로 충분히 풀어주고 옆머리 및 목 뒤 헤어 라인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머리 전체를 돌려가며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는 강도로 빗어준다.

본격적으로 머리를 감기 전 미온수를 두피와 모발에 충분히 적시고 손바닥에 샴푸를 적당량 덜어 충분한 거품을 낸 뒤 두피에 묻힌다. 손톱은 사용하지 말고 손가락의 지문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헹궈내면 된다.

▲ ‘하치카’의 손상모발 관리제품 딥 리페어 라인.

■ 2단계: 영양보습, 홈케어로 집중관리

세안 후 스킨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두피에도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잦은 드라이와 고데기 등 헤어세팅기 사용으로 손상된 모발에는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매번 미용실에서 전문케어를 받기 어렵다면 집에서 간편하게 고농축 케어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일본 헤어케어·트리트먼트 브랜드 ‘하치카’(hacica)는 비싼 가격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전문 헤어살롱케어를 집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특히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하치카 딥 리페어 라인’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하치카 딥 리페어 라인은 샴푸, 부스터 헤어팩, 헤어트리트먼트, 헤어마스크 등 총 4종 구성이며 제품 전면의 번호순대로 사용하면 된다. 이 중 ‘딥 리페어 리치 허니 헤어마스크’는 트리트먼트 제품보다 2.5배 많은 꿀 성분을 함유한 크림형의 제품으로 주 2~3회 정도 사용하면 좋다. 엉키기 쉬운 웨이브나 곱슬머리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 3단계: 애프터케어 잘 말리고, 잘 먹자 

생활 속에서 모발에 자극을 주는 나쁜 습관은 머리를 말릴 때 뜨거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을 반복해 건조하는 것이다. 기껏 관리한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각질이 발생할 수 있다. 드라이어는 최소 10c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사용하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건조한다. 평소 단백질이 풍부한 호두, 검은콩, 현미, 잡곡, 달걀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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