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롯데면세점과 글로벌리더 장학금 9억7000만원 지원
메디힐, 롯데면세점과 글로벌리더 장학금 9억7000만원 지원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8.01.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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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메디힐장학재단이 롯데면세점과 글로벌리더 육성에 나선다.

메디힐·메이크힐 등 뷰티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은 롯데면세점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안정적인 학업지원 및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메디힐-롯데면세점 글로벌리더 장학금’을 운영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재단은 총 9억7000만 원 규모의 한국문화체험비와 학업보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자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활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이들이 한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장학생들이 향후 고국에 돌아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메디힐장학재단과 롯데면세점이 협력하여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활동기간 동안 체험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체험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 중에서 우수후기 작성자에게는 총 1000만 원 상당의 별도 시상도 제공된다.

이번 장학금 지원사업은 오는 3월부터 약 1년간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 중 4학년 진급예정인 자를 우선으로 한다.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연세대 등 10여 개 대학에서 400명을 선발한다. 오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각 학교 담당부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엘앤피코스메틱이 국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통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총 15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지난해 11월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출범했다. 이후 메디힐골프단 소속 유소연가 메디힐 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고 ㈜프리즘인터내셔날 김두환 대표, ㈜마스터피스 오희택 대표가 각각 500만원을, 엘앤피코스메틱이 추가로 5억원을 기부했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엘앤피코스메틱은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받은 애정을 보답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 지원 장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롯데면세점과 협업을 통한 이번 프로그램 운영이 한국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사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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