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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의 건치이야기] 턱이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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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2  1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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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한 달 전 턱에서 소리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글을 작성한 다음 많은 사람으로부터 턱에서 소리와 함께 진짜 아픈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질문받았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턱에서 소리가 일시적으로 생길 경우나 단순한 불편감일 때에는 간단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정기적·장기적으로 턱이 아픈 경우에는 전문적인 턱관절치료가 필요하다. 턱이 아플 때는 보통 턱관절근육의 촉진 및 방사선사진을 통해 진단한다. 진단할 때는 턱관절 부위가 아픈 것인지 아니면 턱주위 근육이 아픈지 구별이 중요하다.

턱관절 주위가 붓거나 아픈 경우에는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관절내염증이나 윤활작용을 하는 활액에 염증이 생긴 활막염증이다. 때문에 관절이 부어올라 통증이 있는 쪽 위아래 치아가 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턱운동을 제한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 안에는 땅콩모양으로 턱이 움직일 때 부드럽게 같이 움직여주는 디스크가 있다. 소리가 나며 턱관절이 불편한 경우에는 턱디스크가 앞으로 이동해 디스크후방에 부드러운 부분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투약과 함께 구강 내에 교정장치와 비슷하게 생긴 장치를 통해 실시하는 정기적인 물리치료도 통증조절에 도움 된다.

특히 턱관절의 디스크가 앞으로 빠졌다가 제자리로 들어가는 경우와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해 입을 다무는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게는 턱이 빠지지 않았지만 턱이 덜 다물어지는 느낌도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물리치료와 함께 턱관절 안정장치가 필요하다.

턱관절 안정장치는 환자의 위턱이나 아래턱의 본을 채득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맞춤제작한다. 끼우면 턱관절을 일정 공간의 여유를 만들어 불편함을 줄이고 아래턱의 위치를 가장 편안한 자리로 유도해 턱주위근육과 신경을 안정시킨다.

교합 안정장치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저녁에만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한달에 한 번씩은 꼭 치과의사의 점검을 받아야하며 교합이 바뀌는 느낌이나 치아가 들뜨는 느낌이 있다면 사용을 중지해야한다.

턱관절 안정장치를 사용하면 치아교합이 떨어지며 턱관절 내의 관절강에도 여유가 생긴다. 따라서 처음에는 불편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관절디스크가 제자리를 찾거나 디스크후방이 조금씩 단단해지기 때문에 불편감이 줄어든다.

이런 장치와 함께 물리치료도 필요하다. 주로 전기요법(TENS), 초음파와 이온 삼투압요법, 온찜질, 냉찜질이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근육성으로 턱근육이 아픈 경우는 치아에 충치나 잇몸염증으로 불편한 경우와 일시적으로 교합이 불편한 경우가 있다. 이때 의도적으로 턱을 비틀거나 근육을 무리하게 한쪽만 사용하면 긴장성근육통이 일어난다. 긴장성근육통은 자극유무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턱관절주위에 통증이 일어난다. 많은 부위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치아가 불편하지 않도록 치료받는 것이 좋고 턱관절운동을 조절해야한다.

또 신경통이나 신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턱관절부위 통증은 약물치료로 개선할 수가 있다. 이때 신경과약제인 항경련제나 항우울제가 쓰인다.

턱관절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각각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진단과 치료법이 다양하다. 또 시간이 지나며 진행되는 경우도 다양하다. 턱관절 진단과 치료는 신중히 접근해야하기 때문에 사전에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질환 예방은 너무 딱딱한 음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려 하품하거나 큰 쌈을 만들어 먹는 것 등은 피해야한다. 또 자는 동안에 이를 갈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 등이 있다면 이갈이방지 치료나 보톡스치료로 턱에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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