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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부모님 스스로’ 챙겨야 할 자가 건강체크리스트
장인선 기자  |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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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4  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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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자식들이 번거로울까 싶어 직접 올라오시는 부모님들도 있다. 하지만 체력이 약한 부모님들은 먼 귀성길 자체가 힘이 들 수 있다. 여기에 양손 가득 무거운 짐까지 얹어지면 어깨에도 무리가 간다. 만일 직접 자식을 보기 위해 귀성을 결정한 부모님이라면 다음과 같은 질환에 주의하면서 먼저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보자.

■명절선물 한아름 어깨에 ‘탈’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하지만 먼 귀성길에는 그 마음을 조금만 아껴두자. 평소보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어깨힘줄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나이를 의식하지 않은 채 평소와 다르게 어깨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면 어깨근육의 힘줄이 파열될 수 있다”며 “파열범위가 작다고 별다른 조치 없이 무심코 넘기면 파열범위가 확대돼 통증이 매우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식을 위한 명절선물은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짐을 양쪽으로 적절히 분배해 한쪽 어깨에만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또 음식준비로 인해 어깨를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해 중간중간 어깨근육을 풀어준다. 일을 마친 후에는 온찜질을 해준다. 명절 후 어깨의 뻐근함이나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주 향한 마음에 ‘뽀뽀’ 감염위험↑

부모님들은 오랜만에 본 손주에게 뽀뽀와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현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어른이 갖고 있는 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대표적인 것이 헤르페스바이러스감염이다. 헤르페스바이러스는 감염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심하면 고열, 경련, 의식변화를 동반하는 뇌수막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헤르페스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뇌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이는 곧 뇌 손상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만일 입술 또는 입술 주변 피부에 물집이 있다면 손주에게 헤르페스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뽀뽀뿐 아니라 밀접한 피부 접촉도 피하라”고 당부했다.

뽀뽀는 물론 자신이 쓰던 숟가락으로 손주에게 음식을 먹이는 행동 역시 피해야한다. 만일 충치가 있다면 숟가락에 묻은 침을 통해 손주에게 충치균이 옮을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는 “충치를 예방하려면 충치균(뮤탄스균)으로부터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들은 가족이나 주변 친지들의 입을 통해 충치균이 옮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와 입을 맞추거나 숟가락을 함께 사용하는 행위는 자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걱정되는 ‘요실금’ 긴장 풀고 평소 적극 관리

먼 귀성길 부모님의 가장 큰 걱정은 화장실이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은 임신과 출산, 폐경 등으로 인해 요도와 방광기능 골반근육이 약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요실금을 앓는 경우가 많다. 추운 겨울에는 방광이 더 예민해져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귀성길에 나서기 전 주의사항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김형곤 교수는 “긴장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갖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긴장을 푸는 것이 좋다”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 탄산음료, 매운 음식, 신 과일 등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피하라”고 조언했다.

평소 방광훈련과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두면 귀성길 요실금 고민을 한결 덜 수 있다. 방광훈련은 스스로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아 배뇨간격을 늘리는 것. 골반근육강화운동은 소변이 마렵다고 느낄 때 항문을 조이면서 골반근육을 수축시켜 소변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게 하는 운동이다.

무엇보다 요실금은 심해지면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김형곤 교수는 “많은 환자가 질환을 부끄럽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실금은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며 “빨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니 용기를 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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