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신간]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우리 집 생존 백과사전
[헬스신간]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우리 집 생존 백과사전
  • 장인선 기자·양미정 인턴기자
  • 승인 2018.02.1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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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하고도 재밌는 재난 대응 매뉴얼

성상원·전명윤 지음/따비/432쪽/1만8000원

지난 50여 년, 우리는 재난대응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아갔는가?

우리는 여전히 재난에 대처하는 법을 잘 모른다.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나자 이번에도 언론과 몇몇 정치인은 소방법과 소방인력 확충에 관해 얘기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또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를 겪은 후에도 선박 전복사고와 타워크레인 사고, 지하철사고, 현장실습사고는 시간이 반복되는 타임루프영화처럼 계속돼왔다.

이 책은 두루뭉술한 시스템개선책이 아니라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재난문제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을 알려준다. <재난대비 워밍업>에서 ‘구급상자 꾸리기’ ‘생존배낭’ ‘재난대비훈련' '응급처치 세 가지’ 등으로 시작해 <부록>에 ‘재난 시 필수 연락처‘ ’안전 체험관‘ ’재난 대비 물품 ‘등을 다루며 마무리한다. 

저자는 “결국 재난은 사회적인 것이고 정치적인 것”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정부를 움직이지 못하면 사회 전체의 안전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힘과 정치가 결국 이 재난을 근본적으로 대처하는 법”이라며 “실제로 청원을 통해 문제를 하나씩 고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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