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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노령 반려동물의 삶의 질 유지법은 ‘이것’?
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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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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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평균수명은 15~18세다. 일반적으로 소형견이나 고양이는 10세, 중·대형견은 7세 이상이면 노령으로 생각한다.

   
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필자의 동물병원에 사는 강아지 효도르도 8세 9개월로 불도그로 치면 노령견이 됐다. 지난해 요도결석수술과 폐염전수술 등 큰 수술을 겪었지만 다행히 초기에 질환을 발견했고 강아지가 수술을 잘 견뎌내 병원 마스코트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진단·치료하지 못했던 질병들도 수의학의 발전으로 조기에 발견·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몇 년 사이에 반려동물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삶의 질도 좋아졌다.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노화가 진행되면 여러모로 모습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운동성이 떨어지고 ▲식욕이 줄며 ▲탈모가 진행되고 ▲체중이 너무 늘거나 빠지고 ▲잠이 너무 늘거나 ▲산책 후 심하게 헐떡이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 등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단순히 노화과정일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다. 질환을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은 기본적인 신체검사 외에 수의사와의 충분한 상담하에 청진, 혈액, 방사선, 초음파, 안과, 소변검사 등을 실시한다. 증상에 따라 호르몬, 심장초음파검사를 추가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은 기본적으로 어디가 아픈지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신체검사만으로는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더구나 반려동물이 노령에 접어들었다면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꼭 1년마다 위에 언급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질환이 발견됐다면 반려동물의 신체상태를 고려해 되도록 24시간 케어시스템이 갖춰진 동물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령 반려동물이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워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평균수명을 넘어 20세를 향해가는 요즘, 건강관리의 밑바탕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자리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자. 정리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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