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설연휴 동안 감염병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 “설연휴 동안 감염병 주의하세요”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2.14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인플루엔자 유행 등 대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설연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설 연휴를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하며 긴급상황실(EOC)을 통한 상황파악 및 신속 대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설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설연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해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또 전국 공항·만 국립검역소에서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를 대비해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메르스 등 해외감염병 예방·주의를 당부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설연휴 기간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해외여행에 따른 세균성이질, AI 인체감염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을 주의해야한다.

명절에 친지간 음식을 같이 먹거나 식품관리를 소홀히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이 가능하고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키고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받아야한다. 오염된 물품, 화장실 등에 염소소독을 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수가 연초부터 5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유행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주의해야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돼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목적지의 감염병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년도에는 뎅기열(39%), 말라리아(17%),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4%), A형간염(4%) 등 대부분 모기매개 감염병 및 수인성 감염병이 신고됐으며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76%)과 아프리카 지역(17%)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올겨울에도 AI 인체감염증환자가 나타나 중국 여행 시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세균성이질유입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해당 지역 방문 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계속 나타나 임신부는 해당 국가로의 여행을 삼가고 일반 여행객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귀가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