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시락 값 3800원으로 건강밥상 만들기]열량 낮추고 영양 높이고! ‘미역현미떡국’
[편의점도시락 값 3800원으로 건강밥상 만들기]열량 낮추고 영양 높이고! ‘미역현미떡국’
  • 김진주 객원기자 (dona_quixote@k-health.com)
  • 승인 2018.02.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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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칼칼해진 목을 달래는 데 좋은 미역과 담백한 두부, 여기에 무염현미떡까지. 그야말로 열량은 낮추고 영양은 높인 건강떡국이 탄생했다.

드디어 설 연휴다. 새해는 역시 떡국과 함께 하는 것이 제격이다. 떡국, 특히 속이 두툼한 만두를 넣은 떡만둣국은 설음식의 꽃이다. 문제는 명절음식 중에서도 특히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이 떡만둣국이라는 사실!

재료와 양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흔한 형태, 즉 쇠고기로 국물을 내고 만두를 넣은 떡만둣국은 1인분(800g)당 711.3kcal. 열량도 높지만 나트륨함량이 무려 1928.42mg로 세계보건기구(WHO) 성인권장량 2000mg을 꽉 채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참조).

자, 건강한 명절을 위해 센스를 발휘해보자. 미세먼지의 공격으로 인해 한층 인기가 높아진 미역. 미역에 다량 함유된 알긴산은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을 배출해준다. 또 미역에는 칼슘, 식이섬유소도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포만감을 주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에 여러모로 좋은 식재료다.

미역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마늘, 재래간장과 들기름, 칼슘이 풍부한 천연조미료인 멸치가루가 어우러지면 구수하고 알싸한 국물을 낼 수 있다. 여기에 고기 대신 느타리버섯과 두부를, 염분이 첨가된 흰쌀 떡 대신 무염현미떡을 넣고 정성껏 끓이면 미역현미떡국 완성.

단백질과 무기질, 식이섬유소는 높이고 열량과 지방, 나트륨과 예산부담까지 낮춘 미역현미떡국! 한층 가뿐한 마음으로 설날을 맞게 해줄 것이다. 비용도 부담 없고 조리법도 간단해 설 연휴를 혼자 보내는 사람도 간편히 만들 수 있다. 이토록 건강한 떡국 한 그릇의 재료비가 편의점도시락값 3800원! 게다가 새콤달콤한 귤로 비타민까지 보충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미역현미떡국’ 장보기목록

※2018년 2월 11일 온라인쇼핑몰 기준(배송비 별도).

<만드는 법>

①냄비(솥)에 건미역, 다진 마늘, 멸치가루, 간장, 물 2리터(3인분 기준)를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인다.

②버섯과 두부는 씻어 한입에 들어갈 크기로 썬다.

③냄비에 물이 끓으면 불을 줄이고 깊은 국물 맛이 우러나도록 살살 끓인다.

④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버섯과 들기름을 넣고 계속 끓인다.

⑤버섯이 살짝 익으면 두부와 가래떡을 넣고 불을 높여 약 3분 더 끓인다.

⑥떡이 쫄깃할 정도로 익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낸다.

※떡은 살짝 익혀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특히 현미떡은 흰떡보다 금방 퍼져 잘 조절해야한다.

 ■‘미역현미떡국’ 영양소분석표

 
 

※영양소별 함량은 쿡쿡TV 자료 등을 참조.
※현미들깨떡국떡은 가래떡을 기준으로 하되 무염제품이므로 나트륨함량을 ‘0’으로 계산.

 ■쇠고기떡만둣국과 미역현미떡국 영양성분별 비교분석표와 그래프

 
※참조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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