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유창범 교수, 美 소화기내시경 워크숍서 강의
순천향대부천병원 유창범 교수, 美 소화기내시경 워크숍서 강의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2.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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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뛰어난 ‘치료내시경술’ 강의…외국 의사들 사이에서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
순천향대부천병원 유항범 교수는 미국에서 열린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을 교육했다. 해당 강의는 외국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우리나라의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을 외국 젊은 의사들에게 전수했다.

유창범 교수는 15~17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15th Annual Rocky Mountain Interventional Endoscopy Course)’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을 시범 교육했다.

치료내시경술로 불리는 내시경적 점막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내시경장비로 위·식도·대장벽을 검사하고 조기에 암부위를 도려내 치료한다. 개복수술 없이 내시경장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해 환자만족도가 높다.

유창범 교수의 치료내시경술 강의는 해당 학회에 2007년부터 초청받을 정도로 젊은 외국의사들 사이에서 인기다. 해당 시술법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의료진 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창범 교수 강의는 2007년부터 학회에서 초청받을 정도로 인기다. 치료내시경술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의료진의 실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 시술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시술·교육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고려해 유창범 교수는 4시간 동안 실험동물을 통해 내시경술을 익히고 추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위 점막하박리술 라이브 시술코스의 좌장을 맡아 해당 시술 관련 자세한 설명을 진행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유창범 교수는 “위암 환자가 많은 동아시아에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점막하 박리술(ESD)이 발달했다”며 “해당 시술법은 위, 식도, 대장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위암환자가 많은 코스타리카, 칠레와 대장암환자가 많은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강의가 우리나라의 뛰어난 치료내시경술을 익힐 좋은 기회였기를 바라며 위암·대장암환자 치료에 값지게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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