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소아뇌성마비 줄기세포 치료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개시
네이처셀, 소아뇌성마비 줄기세포 치료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개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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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서 36개월~12세 뇌성마비환아 대상으로 진행… 올 하반기 일본서 승인 받아 실용화 예정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 연구원은 뇌성마비환아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의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2012년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뇌성마비 증상개선효과를 확인했었다. 사진은 치료받은 아이의 편지와 그림.

첨단바이오기업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 연구원은 뇌성마비환아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의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알바이오에서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4주 간격으로 총 5회에 걸쳐 1회당 1억 셀을 정맥 내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9~12세 환자 3명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하며 오늘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한다.

응급임상도 실시된다. 우즈베키스탄 6세 남아에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회당 1억 셀씩, 2주 간격으로 총 3회 반복 투여한다. 첫 투여는 22일 시작한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이미 2012년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투여를 통해 뇌성마비 증상개선효과를 확인했었다. 생후 3년 7개월 된 뇌성마비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1억 셀씩 4회 투여한 결과 안면비대칭, 발음의 어눌한 정도, 혀의 움직임 등이 개선됐으며 학습능력도 증가함을 확인했다.

네이처셀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 라정찬 박사는 “우리 기술로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가 안전하다는 점은 이미 입증됐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아 뇌성마비를 앓는 아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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