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희귀난치성·중증질환자 ‘15분 심층진료’
삼성서울병원, 희귀난치성·중증질환자 ‘15분 심층진료’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8.02.2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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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중증·희귀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진찰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 병원은 3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심장·뇌·혈관 등 중증질환과 전이암 담당 교수진을 선정해 평일 기준 매일 심층진찰을 선보인다.

1단계 진료기관의 진료의뢰서를 토대로 심층진찰이 필요한 경우 보다 심층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당 진료시간은 15분 내외다. 환자는 자신의 현재상태에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의료진과 쌍방향 소통을 거쳐 치료법 등을 선택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별도의 심층 진찰실을 마련, 중증 환자들의 정서적 편안함까지 배려했다.

▲ 삼성서울병원이 중증·희귀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15분 심층진찰에 나선다.

심층진료는 삼성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및 암병원 암정밀의학클리닉에서 이뤄진다. 심장뇌혈관병원의 경우 지난해 자체 운영한 ‘심장질환 첫방문 클리닉’ 수행경험을 살려 뇌·소아청소년 질환까지 확대했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이들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의심 단계 환자들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이암 환자는 암정밀 의학클리닉에서 진료한다.

삼성서울병원 박윤수 진료부원장은 “심층진찰은 중증·희귀 난치성 환자와 함께 병원이 힘을합쳐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 편에서 더욱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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