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서환 광주쁘띠2.7의원 원장 “트렌드 맞추려 뷰티프로·패션잡지 챙겨보죠”
[인터뷰] 김서환 광주쁘띠2.7의원 원장 “트렌드 맞추려 뷰티프로·패션잡지 챙겨보죠”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8.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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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름다움을 테이크아웃 하는 시대입니다. 안전하고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찾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서환 원장은 메이크업 테크닉과 쁘띠성형 술기를 접목한 시술로 아름다움을 실현하고 있다.

김서환 광주 쁘띠2.7의원 원장은 ‘코스메틱 닥터’를 꿈꾸는 유쾌한 의사다. 코스메틱 서저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모든 시술을 통칭하는데 이를 주로 하는 의사를 코스메틱 닥터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플라스틱 서저리’와 ‘코스메틱 서저리’를 구분하는 추세다.

김서환 원장은 의학서적 못지않게 뷰티프로그램, 뷰티SNS채널, 패션잡지 등을 챙겨본다. 요즘 여성들이 원하는 아름다움에 공감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그는 보톡스·필러 등을 사용하면서 칼을 대지 않는 미용성형인 ‘쁘띠성형’에서 해답을 찾았다.

김서환 원장은 “현대인이 원하는 것은 빠르며 아프지 않고 간편하게 젊음과 아름다움을 되찾는 것”이라며 “이러한 욕구는 수술보다 비수술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다수 의료소비자는 ‘성형’에는 거부감이나 부담을 느끼지만 ‘시술’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병원이름도 독특하다. 선호하는 ‘쁘띠성형’의 앞 두 글자를 따왔고 2.7은 2만7000원을 의미한다. 그는 “오랫동안 진료해 본 결과 의료소비자의 심리적 비용의 한계가 2만7000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합리적 비용으로 시술문턱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보통 ‘◯◯피부과’ 같은 이름은 그리 궁금하지 않지만 ‘쁘띠2.7’이라고 하면 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라도 한 번 더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서환 원장은 단순한 교과서적 기술을 넘어 실제로 환자가 원하는 이미지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뷰티와 관련된 트렌디한 내용은 정형화된 의료시스템에서는 배울 수 없어 ‘독학’에 나서야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서환 원장은 뷰티프로그램을 즐겨본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애교살 메이크업’편이었다. 그는 “강조하고 싶은 눈밑 애교살 부위는 하이라이터로 돋보이게 만들고 브라운계열 펜슬로 없던 애교살을 자연스럽게 연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후 필러를 주사할 때 이 방식을 적용했더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서환 원장은 이처럼 시술과 메이크업기술을 조화시킨 쁘띠성형을 시행하고 있다. 얼굴윤곽을 다듬는 메이크업기술인 컨투어링·하이라이팅을 적용한 풀페이스필러·보톡스·리프팅·윤곽주사시술, 투명베이스 메이크업에 기반을 둔 피부 안티에이징시술, 립글로스를 바른 듯 촉촉한 입술을 만드는 립필러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꾸준한 학회활동을 통해 기술 자체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김서환 원장은 “가끔 시술만 받으면 모든 외모콤플렉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친 요구를 하는 사람도 있다”며 “개인적으로 아름다움은 105%일 때 극대화되는 것이 아니라 95%일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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