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조선욱 교수팀, 우수논문검색시스템 ‘F1000프라임’ 선정
서울대병원 조선욱 교수팀, 우수논문검색시스템 ‘F1000프라임’ 선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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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역형성 갑상선암’ 특성 및 예후 밝혀
효과적 치료법이 없는 ‘역형성 갑상선암’ 특성 및 예후를 밝힌 서울대병원 내과 조선욱 교수팀의 논문이 우수논문검색시스템 ‘F1000프라임(Faculty of 1000 Prime)’에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조선욱·박영주 교수팀(국립중앙의료원 김은영, 보라매병원 김영아)의 논문이 영국 우수논문 검색시스템 ‘F1000프라임(Faculty of 1000 Prime)’에 선정됐다.

F1000프라임은 매달 생물학·의학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 중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한 논문을 선택 게재한 것으로 연구자에게는 최고의 연구성과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역형성 갑상선암의 CXCR4 발현과 대식세포 밀도와의 관계’로 역형성 갑상선암의 특성과 예후를 밝힌 것이다.

갑상선암은 보통 ‘착한 암’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모든 갑상선암이 그런 것은 아니다. 갑상선암은 암의 분화정도와 조직모양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미분화암은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미분화암에 속하는 역형성 갑상선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보통 진단 후 수주~수개월 사이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조선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대식세포가 역형성 갑상선암에서 예후와 예측에 중요한 인자임을 밝혔다”며 “향후 치료 타깃 발굴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역형성 갑상선암 조직에서 유전자 해석기법의 하나인 ‘조직유전자미세배열(TMA; Tissue Microarray)’을 통해 연구한 세계 최초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조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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