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감염안심응급실’ 구축…감염관리 총력
을지대병원 ‘감염안심응급실’ 구축…감염관리 총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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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감염안심응급실 음압격리병실. 을지대병원은 감염병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해 감염확산을 막고자 총 2개의 격리병실을 설치했다.

을지대병원이 별도로 ‘감염안심응급실’을 구축하는 등 원내감염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감염안심응급실은 음압격리병실과 발열환자 선별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동선을 타 질환자들과 사전 분리해 감염 확산을 막고자 조성됐다.

을지대학교병원은 감염안심응급실 조성을 위해 1층 응급의료센터를 122.18㎡ 가량 증축했으며 여기에 총 2개의 격리병실을 설치했다.

감염안심응급실은 입구부터 별도의 잠금장치로 통제돼 허가된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전면 제한되며 격리병실 출입 전에는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전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전실의 출입구가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병실의 출입구가 열리지 않아 바깥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또 오염·비오염 구역을 철저히 분리해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한 후 오염의류를 탈의할 수 있는 공간과 세척할 수 있는 샤워실도 마련했다.

격리병실에는 원활한 치료를 위한 제반시설과 전용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며 환자분류소와 응급의료센터 간호 스테이션에는 병실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CCTV, 환자와 소통하기 위한 인터폰 등도 설치했다.

향후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환자들은 발열환자 선별시스템이 설치된 환자분류소를 필히 거쳐야 하며 감염병이 의심될 경우 일반 응급의료센터로의 출입이 전면 차단된다.

홍인표 원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료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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