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변해야! 국민건강 위해 똘똘 뭉친 ‘한의계’ 힘찬 발걸음
이젠 변해야! 국민건강 위해 똘똘 뭉친 ‘한의계’ 힘찬 발걸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2.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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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대 한의협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취임식 개최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이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한의계의 새 변화를 약속하는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안에서부터의 소통과 화합을 외친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집행부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의협은 26일 오후 8시 제43대 집행부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다소 늦은 시간 열렸지만 국회 및 정부 관계자부터 보건의약계와 한의계 인사들까지 두루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혁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의사로서, 경영자로서, 변호사로서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걸었던 것은 바로 한의사가 당당한 의료인으로서 국민을 치료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추진하기 위해서였다”며 “앞으로 43대 집행부는 변화하는 시대요구를 뒤로 한 채 제자리에만 머물렀던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민건강을 위한 새로운 의료환경과 제도를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최혁용 회장은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통해 국가의료제도 내에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할 것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을 동시 추진할 것 제형변화된 한약인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를 추진할 것 제제한정 의약분업을 통해 한의사의 진찰료를 올려 정당한 진찰료 산정과 제제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를 추진해 흡수통폐합 방식의 의료일원화를 저지하고 중국 중의사와 같은 한의사 중심의 의료일원화를 추진할 것 등 5대 공약을 다시금 강조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을 약속했다.

방대건 수석부회장 역시 “질병예방 및 치료효과가 뛰어난 한의학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도 국내 한의학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의료기기사용, 첩약건강보험 도입 등 국민건강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제도 등을 슬기롭게 극복해 한의사의 자존감을 높이고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협회장을 잘 보좌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안에서부터 소통과 화합을 이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전 회원 투표로 실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수 8223표 중 3027표(득표율 36.81%)를 획득해 당선됐으며 지난 1월 11일부터 2021년 3월까지 약 3년 3개월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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