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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의 건치이야기] 라미네이트·올세라믹 크라운…정확히 어떤 치료인가요?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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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2  0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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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한동안 가지런한 우윳빛 치아를 선호해 앞니 앞면을 갈아내고 치아에 도자기를 붙이는 ‘라미네이트(Laminate)’ 치료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라미네이트를 받으면 전체적으로 치아가 하얗고 가지런해져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하지만 라미네이트 치료의 문제는 자연치아를 삭제하기 때문에 잇몸이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어렵다. 또 치아형태를 바꾸기 때문에 시림증상이 나타나 신경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계획부터 치밀하게 세워 접근해야 한다.

최근 라미네이트 치료방법은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All ceramic), 지르코니아(Zirconia)라는 용어까지 혼용되면서 어떤 치료를 말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환자는 라미네이트를 받았다고 하는데 직접 보면 라미네이트가 아니라 치아 전체를 감싸는 올세라믹 크라운 치료를 받은 경우가 많다. 두 치료방법은 비슷하고 임상적으로 구별할 필요가 없지만 치아신경치료를 하거나 치아형태·배열을 바꾸는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보다 올세라믹 크라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확하게 치료를 구분해보면 라미네이트 치료는 치아의 앞면과 씹거나 자르는 절단면까지 치아를 덮는다. 때로는 치아 안쪽의 뒷부분까지 연장되기도 하지만 치아 전체를 감싸지는 않는다. 그리고 라미네이트는 투명해야 치아가 밝아 보이기 때문에 얇은 도자기로 제작된다.

반대로 크라운치료는 치아전체를 삭제해 덮는 것을 나타낸다. 종종 환자가 라미네이트 치료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확인해보면 치아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라미네이트 치료보다 크라운치료로 판단해야한다.

올세라믹 치료는 100% 도자기로만 이뤄진 보철물을 나타낸다. 라미네이트도 치아색상을 재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금속이 없는 도자기로 제작한다. 치아 전체를 도자기로 덮었다는 뜻으로 올세라믹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올세라믹은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전체적으로 도자기를 이용했다는 의미와 대부분 크라운했다는 표현으로 이해한다. 즉 올세라믹 치료는 올세라믹 크라운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라미네이트와 다르게 치아 전체를 덮는 치료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치아를 씌우는 치료 중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있다. 지르코니아는 도자기치아를 만드는 재료의 일종으로 약하고 잘 깨지는 일반 도자기의 성질을 보완한 것이다. 따라서 최근 어금니 부위의 임플란트보철을 금이나 금속으로 보강된 도자기치아보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많이 진행된다. 특히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치아를 만드는 기계로 직접 깎아 만들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만들 수 있다. 도자기재질인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올세라믹 크라운 범주에 넣을 수 있다.

올세라믹 크라운은 다소 약하기 때문에 안쪽에는 약간 불투명한 지르코니아를 쓰고 치아의 바깥면은 투명한 도자기를 사용해 단단하면서도 심미적인 크라운을 만들기도 한다.

정리하면 올세라믹 크라운은 전체적으로 치아 전부를 덮는 치료 중 내부에 금속이 없는 전체 도자기치아를 말한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올세라믹 크라운 안에 특별히 지르코니아라는 단단한 도자기를 이용하는 치료를 나타내고 라미네이트 치료는 주로 앞니를 치료하며 앞면과 절단면 일부를 씌우는 세라믹치료를 이야기한다.

앞으로 재료들이 더 발전돼 단단하고 투명한 지르코니아가 나와 지르코니아 라미네이트, 지르코니아 크라운 두 가지로만 간단히 구별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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