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귀를 심하게 긁고 악취까지! 우리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카드 뉴스] 귀를 심하게 긁고 악취까지! 우리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3.0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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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귀를 심하게 긁고 악취까지!

우리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 대표적인 강아지 귓병 ‘외이염’ 알아보기 -

#2.

Q.

강아지가 갑자기 귀가 심하게 가려운지

귀를 뒷발로 마구 긁고 땅에 비벼대요.

평소에도 귀를 긁긴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걱정돼서 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이런…

귀 안쪽 피부가 불이 난 것처럼 빨갛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ㅜㅜ

강아지 귀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3.

A.

이 증세는 강아지가 ‘외이염’에 걸렸을 때 나타납니다.

외이염은 강아지의 약 20% 정도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에요.

외이염은 귀 안쪽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으로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상피부근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을 일으킵니다.

#4.

Why?

외이염은 왜 생길까요?

일반적으로 외이염은 강아지의 귀지에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귀 안쪽 구멍이 일자가 아니라 ‘L’자로 꺾여 있고

귀가 덮여 있거나 귀 안에 털이 가득한 경우가 많은데요.

세균, 곰팡이에게 강아지의 귀는 마치 천국과 같습니다.

또 아토피 등 알레르기를 앓거나

풀이나 곤충, 샴푸 등이 귀에 들어갔을 때도 외이도염이 발생합니다.

귀옴벌레라는 미세한 진드기나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5.

강아지가 외이염에 걸리면 계속 발톱을 사용해

귀 안쪽 피부를 긁어서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둘러 동물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외이염의 치료

①원인에 따라 소염제나 항생물질 투여

②아토피 등이 원인인 경우 원인질병 억제

③수술치료

#6.

어떤 병이든 예방이 최선이죠.

외이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 강아지 귀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반려견 귀 관리 요령

①귀 청소는 보통 목욕 후 해주세요.

②귀 세정제를 귀에 넣어주시고 귀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세요.

③흘러나오는 귀 세정제는 부드러운 솜으로 닦아주세요.

④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 강아지의 귀 안쪽 구멍은 ‘L’자 모양이라

면봉을 넣어도 닿지 않는 부분이 있거니와

면봉은 오히려 귀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거든요.

#7.

<죽전샘의 한 줄 정리>

강아지 외이염은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재발도 쉬운 질병입니다.

최악의 경우 외이염이 고막과 가까운 쪽에 생기면

동물병원에서도 손쓰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조기발견과 치료가 무척 중요합니다.

보호자께서는 언제나 반려견의 귀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

강아지를 외이염으로부터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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