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내장학회, 세계녹내장주간 맞아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
한국녹내장학회, 세계녹내장주간 맞아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3.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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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녹내장학회는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성인실명 3대 원인으로 꼽히는 녹내장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진행하는 것이다.

한국녹내장학회가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11일~17일 ‘녹내장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성인실명 3대 원인으로 꼽은 녹내장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매년 3월 둘째주에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다채로운 캠페인이 펼쳐진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세계녹내장주간에 맞춰 학회 회원 소속 병원에 녹내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포스터와 리플릿 등을 비치한다. 또 캠페인 참여의료진이 ‘녹내장 바로알기’ 문구가 기재된 배지를 착용해 환자들에게 녹내장질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안과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녹내장은 안압상승이나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돼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녹내장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세가 거의 없고 말기 때 시야가 좁아져 중심시야만 남는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환자수는 2011년 52만5614명에서 2015년 76만734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녹내장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4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다. 이에 한국녹내장학회는 녹내장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고도근시환자, 녹내장가족력 등 고위험군에 대해 발생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을 권장한다.

한국녹내장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국문석 교수는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특히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어 진단시기를 놓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이 녹내장 예방 및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녹내장학회가 제작한 녹내장 바로알기 홍보물에는 녹내장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치료 방법, 생활 수칙 등이 담겼다. 또 녹내장환자들의 효과적인 질환관리를 돕기 위해 ▲사용횟수 정확히 지키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점안하기 ▲사용 전에 깨끗하게 손 씻기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서 벌어진 공간에 점안하기 ▲점안 후에는 눈 깜빡이지 말고 살짝 감고 있기 등 올바른 안약사용법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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