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대한우울·조울병학회, 성인 ADHD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KMI-대한우울·조울병학회, 성인 ADHD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3.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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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KMI 재단본부에서 ‘성인 ADHD 바로알기 캠페인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성인 ADHD를 올바로 알리는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KMI한국의학연구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9일 서울 광화문 KMI 재단본부에서 ‘성인 ADHD 바로알기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정신건강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 조사에서는 정신질환의 평생유병률은 25.4%로 성인 4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오해 때문에 치료받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아동에서 흔히 나타나는 ADHD는 환자 50~65% 이상이 성인까지 지속돼 우울, 불안 등 다양한 공존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성인 ADHD는 산만함을 보이는 아동청소년기와 다르게 나타나 진단이 어렵다. 국내 성인 ADHD 환자는 82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치료율은 1%에 못 미친다.

KMI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국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성인 ADHD를 올바로 알리는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기간 중 KMI를 방문하는 사람은 안내서를 통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 수 있고 WHO(세계보건기구)가 개발한 자가 체크리스트로 빠르게 본인의 ADHD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질환이 의심되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가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윤보현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성인 ADHD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막연한 거리감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MI 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은 “KMI는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예방과 육체적 국민건강증진 뿐 아니라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예방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보다 건강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광화문·강남·여의도 서울 3곳과 수원·대구·부산·광주 지방 4곳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2001년 창립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학회로 기분장애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기초 및 임상연구의 활성화, 기분장애 교과서 발간, 인문학적 연구분야와의 교류, 학술지의 질적 및 양적 성장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기분장애 및 기분장애 관련 정신질환에 대해 알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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