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아무리 로맨틱해도 입냄새는 싫어”
화이트데이, “아무리 로맨틱해도 입냄새는 싫어”
  • 백영민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3.12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인을 위한 구강건강원칙 3가지

3월이면 연인, 특히 여성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해진다. 14일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받을 사탕과 각종 선물은 그 날의 기쁨을 배가한다. 이 때 다정한 데이트가 입맞춤으로까지 이어지기를 원한다면 깔끔한 구강관리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취와 충치는 자칫 달콤한 분위기를 망치는 불청객이 될 수도 있기 때문. 

■불결한 구강상태는 연인에게 ‘민폐’

충치균과 구순포진은 입맞춤으로 전염될 수 있다. 입냄새 역시 연인의 다정한 데이트를 방해하는 요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입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특히 충치균의 일종인 뮤탄스균은 침을 통해 쉽게 전염된다. 입맞춤할 때 상대방으로부터 충치균이 옮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입술 등에 작은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구순포진 역시 입맞춤으로 전염될 수 있다. 건강이 좋지 않거나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입냄새도 달콤한 분위기를 깨는 불청객 중 하나다. 입냄새는 위장질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불결한 구강상태가 원인이다. 입에 남은 음식찌꺼기를 박테리아가 부패시키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 또 치주염 같은 질환이 있거나 교정보철물, 틀니가 깨끗하지 않아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상쾌한 향기 원한다면 양치질·검진 기본

깨끗한 치아를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고쳐야한다. 화이트데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연인을 위한 치아건강 원칙 세 가지를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꼼꼼한 양치질

음식을 먹은 후에는 3분 이상 양치질한다. 이때 칫솔은 수직방향으로 쓸어내리듯이 움직이고 치아 안쪽과 입천장, 혀도 깨끗이 닦는 것이 좋다. 치간칫솔이나 치실사용도 한 방법이다. 또 양치질은 잇몸에도 좋다. 칫솔자극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치은염, 치주염 등에 대한 저항력도 키울 수 있다. 
 
▲자연식품 섭취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탄산음료는 구강자정작용을 방해한다. 반면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자연식품은 저작활동(음식을 씹는 행위)을 통해 치아표면을 깨끗하게 만들어 충치예방에 좋다. 

▲정기구강검진

치아나 잇몸의 경우 질환이 생겨도 초기증상은 거의 없다. 극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와 잇몸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특히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미리 제거해야 치주염 등 잇몸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