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산업본부, 국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발전 논의
임상시험산업본부, 국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발전 논의
  • 백영민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3.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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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ECRIN과 함께 워크숍 개최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9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럽 임상시험 인프라 네트워크 컨소시엄(European Clinical Research Infrastructure Network consortium, 이하 ECRIN)과 함께 한국의 임상시험환경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연구자가 계획 수립에서부터 시행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임상시험이다. 2012~2016년 미국은 전체 임상시험 대비 44%가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었지만 같은 기간 한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3%를 기록했다. 

이번 워크숍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ECRIN의 Christine Kubiak 박사는 ECRIN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임상연구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역시 원활한 암 연구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의 임상시험 환경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지동현 이사장은 이날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 등 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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