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정진용 교수, 국내 최초 ‘로봇 폐엽소매절제술’ 성공
인천성모병원 정진용 교수, 국내 최초 ‘로봇 폐엽소매절제술’ 성공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3.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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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정진용 로봇수술센터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빈치로봇을 이용해 폐엽소매절제술을 성공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진용 로봇수술센터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빈치로봇을 이용해 폐암수술 중 폐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폐엽소매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폐는 해부학적으로 5개의 폐엽으로 구성되며 이를 기관지가 연결하고 있다. 우측 폐는 상엽·중엽·하엽의 세개로, 좌측 폐는 상엽·하엽의 두개로 나뉜다. 

과거에는 초기 폐암이라도 암이 기관지 가운데에 있으면 다른 정상폐엽도 완전히 잘라낼 수 없었다. 따라서 수술이 성공해도 환자는 호흡 시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폐엽소매절제술을 시행하면 암과 근처 기관지만 잘라낸 뒤 암과 상관없는 폐엽은 다시 몸에 붙여주기 때문에 폐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이를 시행하면 수술 후에도 호흡에 어려움이 없다.

정진용 센터장은 “폐암의 위치 및 환자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진다”며 “그중 로봇을 활용한 폐엽소매절제술은 흉강경수술보다 더 정밀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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