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건강빵] 딸기 3색베린느…‘천연 비타민C의 보고’ 떠먹어볼까
[이달의 건강빵] 딸기 3색베린느…‘천연 비타민C의 보고’ 떠먹어볼까
  • 이의갑 의학·식품전문기자 (medigab@k-health.com)
  • 승인 2018.03.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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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3색 베린느는 건강을 배려해 설탕비율을 낮추고 젤라틴함유량도 줄이면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3월 제철과일은 딸기가 거의 유일하다. 이달의 건강빵은 ‘딸기 3색베린느’.

딸기는 남미의 칠레가 원산지로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짙은 푸른색을 띠는 것이 좋다. 과육의 붉은 빛깔이 꼭지부분까지 도는 것이 잘 익은 딸기. 딸기는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워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다.

딸기 100g에는 80~90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귤(35mg)보다 3배 가까이 많아 ‘천연비타민C의 보고’로 불린다. 딸기 2개만 먹어도 비타민C 하루권장량(100mg)을 섭취할 수 있다. 딸기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고 바이러스도 죽이는 엘라그산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인 펙틴(과일에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질)이 많아 혈중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막는다. 딸기에 든 안토시아닌은 시력회복효과가, 라이코펜은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딸기는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합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딸기 페이스트리. 

아가다베이커리 이어진 파티셰는 “무스는 달고 강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며 “특히 젊은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딸기3색베린느’를 개발한 이유다. 건강을 배려해 설탕비율을 낮추고 젤라틴함유량도 줄이면서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둥근 호롱’이란 뜻을 가진 베린느는 작은 컵이나 유리잔 등에 티라미수, 젤리 등 재료를 넣어 만든 무스케이크. 요즘에는 투명용기에 담은 다양한 디저트를 베린느라고 부른다. 그는 이번에 딸기3색베린느와 함께 ‘딸기페이스트리’ ‘딸기타르트’ 등 ‘딸기삼총사’를 만들었다.

일단 모양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뻤다. 파스텔톤의 분홍색, 흰색, 녹색이 마치 봄을 연출하는 듯 했다. 질리지 않는 단맛으로 시작해 개운한 녹차 맛으로 끝났다. 좋아하는 그녀에게 선물용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도 냉장 후 먹을 것을 권한다. 커피, 홍차(다즐링차)와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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