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조기치료를 위한 자가진단법
허리디스크 조기치료를 위한 자가진단법
  • 백영민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3.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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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환에 적용되는 최선의 치료법은 예방이며 다음으로는 조기발견 및 치료다. 질병이 악화되기 전 미리 이를 발견해 초기에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꼽히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통증을 빨리 인지하고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핵심으로 꼽힌다.

습관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사무직, 낙상 등 외상을 겪은 사람들은 허리통증을 동반한 디스크탈출을 겪기 마련.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 중 80%는 한 번 이상 허리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서는 자가진단법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필수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의 도움을 받아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봤다.

박진규 원장은 “똑바로 누워 있기 힘들거나 허리통증이 2주 정도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치료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증상은 허리통증 및 하반신감각이상 및 마비, 엉치통증, 발가락저림 등이다. 먼저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일직선으로 펴 본다. 이후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을 때 약 30~70도 정도에서 통증 및 저림증상이 나타날 경우 허리디스크로 의심해볼 수 있다.

똑바로 누워 있기 힘들거나 허리통증이 2주 정도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허리와 다리에서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자가진단을 통해 허리디스크로 판단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한다.

또 하반신의 한 부분이 힘이 없는 경우, 아침에 머리를 감기 위해 머리를 숙일 때 허리가 뻣뻣하거나 통증이 오는 경우,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있는 경우, 양말을 신기 힘든 경우,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픈 경우에도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허리디스크를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꼽을 수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특수고안된 지름 1mm, 길이 40~50cm 정도의 특수카테터를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조직에 도달해 유착을 풀고 항염증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신경조직을 자극하는 원인인 염증을 제거하고 부종감소 및 유착·반흔조직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며 “비수술치료법으로 치료시간이 20분 내외로 짧으며 국소마취로 시행되고 별다른 통증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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