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증가하는 무릎퇴행성관절염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수술도 고려할 만”
해마다 증가하는 무릎퇴행성관절염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수술도 고려할 만”
  • 백영민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4.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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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은 퇴행성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체부위다. 하루 종일 몸의 하중을 버텨내야하는 고된 부위이기 때문이다. 특히 무릎관절 내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질 경우 무릎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면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무릎퇴행성관절염환자는 해마다 증가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6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무릎관절염진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약 4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고령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무릎관절염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릎관절은 퇴행성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부위다. 특히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질 경우 무릎퇴행성관절염이 발생,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무릎관절 내 연골은 손상돼 닳아 없어지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다. 특히 연골이 거의 다 닳은 상태에서 관절 윗부분과 아래 뼈가 맞닿을 경우 극심한 무릎통증을 일으킨다. 이를 무릎퇴행성관절염 말기라고 부른다. 따라서 이 때는 손상된 연골과 무릎관절을 대신할 인공구조물을 삽입해 치료하는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3D프린터를 이용해 환자 무릎연골병변의 두께 및 모양, 하지정렬에 맞는 맞춤형 가이드를 제작한다. 3차원 이미지를 통해 환자무릎모양을 정밀하게 측정해 수술도구를 제작,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최철준 병원장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정확성이 높아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출혈량도 적어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인다"며 "퇴행성관절염 말기나 보존적 치료에도 무릎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O자형 다리처럼 심하게 휜 경우 적극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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