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부천시,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2기 진행
순천향대부천병원-부천시,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2기 진행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4.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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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사업에서 83명 환자에게 4500만원 의료비지원…다양한 후원사업·의료지원 ‘눈길’
순천향대부천병원과 부천시는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의 2기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1기 사업에서는 83명의 환자가 4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양 기관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계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과 부천시는 4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2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과 부천시는 부천시민의 걷기운동 생활화와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 1기 사업(2015년 5월~2017년 12월)을 운영했었다.

해당사업은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 설치된 건강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기부금을 10원씩 적립해 지역응급환자의 의료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3년간 83명의 환자가 4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아 순천향대부천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1기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기 사업(2018년 4월~2020년 12월)을 운영하며 3년간 4500만 원의 의료비기부 및 환자들의 치료를 책임진다.

특히 2기 사업은 저소득층환자가 경제적 사정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제때 질병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은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지난해 다양한 후원사업 및 의료지원 재단기부금 등 총 14억8000만원의 치료비를 저소득환자에게 연계했다. 이외에도 약 4억5000만 원을 중증장기이식환자 의료비, 해외나눔의료, 지역사회 기여금 등으로 지원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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