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대상 진솔한 고민 토론의 장 마련
폐암환자 대상 진솔한 고민 토론의 장 마련
  • 유대형 기자·양미정 인턴기자
  • 승인 2018.04.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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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폐암환자 위한 ‘톡투암 토크콘서트’

대한암학회는 6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제1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진행성폐암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올바른 치료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폐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등 80명이다.

대한암학회가 6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진행성 폐암환자와 가족을 초청해 올바른 치료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의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기 위한 제1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폐암투병중인 환자와 가족이 직접 무대로 나와 폐암진단을 받고 치료 중 느꼈던 경험을 참석자와 공유한 뒤 암환자를 위한 제도와 정책이 빨리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병기에 따른 치료전략 등 평소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올바른 폐암정보에 대해 강의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토크콘서트가 시작됐다. 의료진과 기자, 보건복지부 서기관 등 고민해결사와 객석의 환자가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는 등 활발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임상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마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폐암4기환자 장호 씨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폐암환자의 절실한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하루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안암학회 김열홍 이사장은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부족한 진료시간에 미처 나눌 수 없었던 환자의 고민을 듣고 그들에게 올바른 암정보를 드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암환자를 위한 치료환경을 개선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대한암학회는 2018년 하반기에 위암을 주제로 제2회 톡투암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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