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무직 직장인과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거북목증후군. 컴퓨터 사용 때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쭉 빼는 습관 때문인데 이는 자칫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되는데 이 자세 역시 목뼈에는 부담이다.
목디스크는 경추(목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로 머리무게를 지탱하며 목굴곡, 회전운동 등을 담당한다. 목디스크가 퇴화하면 디스크 안 수핵이 탈출하거나 염증이 생겨 신경을 자극한다.
목디스크는 목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뒷목의 뻣뻣함이나 두통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견갑골(날개뼈)통증, 팔·손가락저림으로도 이어진다. 손가락감각이 둔해져 젓가락질이나 글씨쓰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또 목을 뒤로 넘기거나 돌릴 때 목·어깨·팔 통증과 저림이 심해지거나 밤에 심하게 아픈 경우에도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목디스크 초기에는 경막 외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며 “최소침습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치료시간이 20분 정도로 짧고 통증도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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