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저림 계속되는 목디스크, 심하면 젓가락질도 힘들어
손발저림 계속되는 목디스크, 심하면 젓가락질도 힘들어
  • 백영민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4.1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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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무직 직장인과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거북목증후군. 컴퓨터 사용 때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쭉 빼는 습관 때문인데 이는 자칫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되는데 이 자세 역시 목뼈에는 부담이다.

목디스크는 경추(목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로 머리무게를 지탱하며 목굴곡, 회전운동 등을 담당한다. 목디스크가 퇴화하면 디스크 안 수핵이 탈출하거나 염증이 생겨 신경을 자극한다. 

박진규 원장은 “목디스크라고 목통증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팔이나 손가락저림, 두통, 견갑골통증 등이 나타날 때도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목디스크는 목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뒷목의 뻣뻣함이나 두통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견갑골(날개뼈)통증, 팔·손가락저림으로도 이어진다. 손가락감각이 둔해져 젓가락질이나 글씨쓰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또 목을 뒤로 넘기거나 돌릴 때 목·어깨·팔 통증과 저림이 심해지거나 밤에 심하게 아픈 경우에도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목디스크 초기에는 경막 외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며 “최소침습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치료시간이 20분 정도로 짧고 통증도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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