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이 12일 장애인의 날과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후원의 밤을 진행했다.
행사 1부는 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의 뮤지컬 ‘비상’ 공연, 2부는 배우 신애라·차인표 부부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후원자 감사패 전달, 기부약정 등이 이뤄졌다.
뮤지컬 비상은 장애가 생긴 주인공들이 예술과 함께 제2의 삶을 찾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순수창작극으로 실제 사연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새 병원 건립후원 행사에는 차인표가 등장했다. 그는 자신이 겪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병원건립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애라·차인표는 지난해부터 서울재활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의 산하기관으로 개원했다. 이후 재활수요에 비해 시설과 인력이 부족해지자 개원 20주년을 기점으로 새 병원 건립추진에 나섰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원장은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를 볼 때 마다 매우 안타까웠다”며 “개선된 재활의료를 통해 더 많은 환자를 적기에 치료하고 사회로 돌려보내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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