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졸지에 심장사상충 전파자가 돼 버린
어느 모기의 이야기
<잘 들어보시고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해 ‘1년 내내’ 힘써 주세요!>
#2.
안녕? 난 모기야.
이렇게 인사해도 받아주려나?
아마 날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텐데???
아무튼 꼭 하고픈 말이 있어 이렇게 등장했어.
나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으니까 말이야.
무슨 소리냐고?
#3.
여러분이 사랑하는 강아지, 고양이와 관련된 얘기야.
왜 심장사상충이라고 알지?
반려동물 몸에 기생해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테러리스트지.
이 고약한 녀석을 퍼뜨리는 게 바로 나야.
#4.
아, 물론 내가 고의로 그러는 건 아냐.
난 그저 내 아이에게 먹일 피가 필요해
반려동물 피를 빨았을 뿐인데,
운 없게도 심장사상충의 새끼가 내 몸에 침입한 거야.
얘는 내 몸에서 감염유충으로 자라지.
으???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야.
#5.
내가 다시 다른 반려동물의 피를 빨면
그 틈에 감염유충이 반려동물의 몸에 들어가.
유감이지만 나도 사정이 있으니 미안해...
얘는 반려동물의 몸에서 성충으로 자란 후
새끼를 낳아 온몸으로 퍼뜨린대.
안타깝게도 이 반려동물은 이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거지.
#6.
알아. 난 여러분에게 민폐덩어리야.
그래도 욕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봐.
반려동물을 키우면 심장사상충 예방은 상식이잖아?
그런데 큰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우리가 여름에 주로 활동하니까
심장사상충은 여름에만 예방하면 된다나?
#7.
천만에! 요즘엔 겨울에도 많이 따뜻해져서
잘만 하면 우리는 1년 내내 등장할 수도 있어.
따라서 심장사상충도 1년 내내 예방하는 게 좋아.
이게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이야!
꼭 기억해줘.
그래야 나도 마음이 조금 편해질 거 같아.
그럼 이만. Bye~
#8.
<한 줄 정리>
‘심장사상충 예방’
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겠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독해서 위험하다?
-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안전성이 입증됐고
딱 심장사상충을 죽일 정도로 최소한만 투약합니다.
단 콜리 등 특정품종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수의사와 상담해야합니다.
바르는 약이 먹는 약보다 효과적이다?
- 서로 장단점이 다를 뿐 효과는 큰 차이 없습니다.
반려동물의 특성과 예방효과 등을 따져 선택하면 됩니다.
예방약만 먹이면 OK?
- 1년에 1번은 정기적인 심장사상충검사로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확실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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