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뱃살 많은 사람에게 더 해롭다
미세먼지, 뱃살 많은 사람에게 더 해롭다
  • 유대형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4.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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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운동, 단백질·야채식사 효과적

봄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지난해 5월 국제비만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복부지방이 많은 사람은 미세먼지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활량 지수가 약 10%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세먼지배출을 위해 기름진 삼겹살을 찾는 것은 금물이다. 삼겹살에 미세먼지와 관련된 효능이 있다는 정확한 근거가 없고 고지방육류는 오히려 뱃살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대신 단백질 위주의 저열량식을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복부비만이 있다면 단백질 위주의 저열량식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한다. 또 복근운동보다는 유산소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고지방육류를 많이 먹으면 복부에 가장 먼저 살이 찌며 각종 대사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며 “삼겹살 같은 고지방단백질은 피하고 생선, 달걀 같은 중·저지방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과일, 채소, 해조류, 버섯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대장운동이 활발해지고 콜레스테롤 흡수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부지방연소에는 윗몸일으키기 같은 복근운동보다는 유산소운동이 효과적이다. 복부지방은 전체 체중이 빠질 때 같이 감소하기 때문.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에서 빠르게 걷기 등을 하루 30분~1시간 정도 하면 된다. 또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실내자전거나 훌라후프를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복부피하지방은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감량이 어려울 수 있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요요현상이 반복되는 등 복부지방을 없애기 어렵다면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지방흡입이나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로 피하지방을 제거한 뒤 유산소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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